9월 28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유채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
"내가 결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오는 9월 28일 연하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유채영이 결혼식 발표 이후 소감을 밝혔다.
유채영은 16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신부로의 마음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내가 결혼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고 말문을 연 유채영은 "데뷔이후 나에게 단 한번도 데쉬를 했던 연예인도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일을 남편 삼았고 일과 결혼했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룹 '쿨'로 활동하던 시절 아는 누나 동생으로 만났던 남편 될 사람 역시 처음에는 나에게 호감이 없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내가 '천상여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유채영은 "오랜기간 알고지내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편안해졌고, 친구같은 사이가 됐고, 결혼에 이르게 됐다"면서 "예비신랑은 굉장히 마음이 넓고 재미있고 큰 마음을 지닌 남자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예비신랑이 내가 예능프로그램 녹화를 앞둔 날이면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돌발 진행을 하는 등 많은 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너무 행복 잠이 안 올 정도다. 결혼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갑자기 많은 행운이 찾아와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너무 행복해서 무섭기도 하다. 너무 많은 행운이 밀려 들어와 이 행복이 끝이 날까봐서 두렵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유채영은 9월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1년 넘게 사랑을 키워 온 남자친구 김 모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