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제 12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08)가 18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부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민규동 방은진 두 남녀 감독의 사회로 12회 부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1982년 레바논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스라엘 아리 폴먼 감독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12회를 맞아 대중과 마니아에게 동시에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한 부천영화제는 18일부터 28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역대 최대인 39개국 205편의 판타스틱 영화들을 선보인다.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에는 장편부문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창 감독의 '고死:피의 중간고사' 등 총 13개국 12개의 작품이 자웅을 겨룬다. 단편 부분에는 12개 작품이 진출했다.
이두용 감독이 장편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장화, 홍련', '괴물', '추격자' 등의 작품을 리메이크 작업중인 한국계 미국인 할리우드 프로듀서인 로이 리를 비롯해 총 5명이 장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단편 부문은 영산대 주유신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계수 감독 등 총 3명이 심사를 맡는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10일간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CGV부천8,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등 부천 시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