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밤마다' <사진제공=MBC> |
배우 이동건이 비를 맞아가며 연기 투혼을 불태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경기도 분당의 한 병원에서 MBC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장회장(김용건 분)의 술수로 TV 프로그램 진행자와 학교 강의에서 물러난 범상(이동건 분)이 초희의 신변에도 위협이 가해질 거라는 정보를 듣고 병원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폭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지만 이동건은 PD가 OK한 장면에도 감정이 살아나지 않는다며 모니터 한 뒤 다시 한 번 촬영하자고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밤이면 밤마다' 제작진은 "비를 맞은 이동건이 감기에 걸릴까 걱정했지만 '이 정도 비는 끄떡없다'면서 '내가 지쳐있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스태프가 힘을 잃을까봐 내색을 하지 않는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초희를 발견한 범상이 뒤에서 끌어안는 장면과 이를 지켜보는 시완(이주현 분)의 모습을 통해 세 사람간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보여줄 이날 촬영 분은 21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