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지아가 바이올리니스트로 변신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ㆍ연출 이재규)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 역할을 맡을 이지아는 최근 첫 촬영을 가졌다.
'베토벤 바이러스' 측은 23일 "이지아가 두루미로서 가진 첫 촬영분은 바로 지하철 안에서 후원금을 모집하기 위해 미모와 눈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었다" 밝혔다.
이어 "그 동안 밤낮으로 배운 바이올린 실력을 불가피하게 지하철 안에서 선보이게 된 이지아는 다소 떨리는 모습으로 '베토벤 로망스'를 선보였고, 스태프들과 보조 출연자들의 뜨거운 박수에 감격해 했다"고 전했다.
이지아는 두루미 역을 꿰찬 올 초부터 바이올린 교습에 돌입했다. 이지아는 지난 6월 초 '태왕사신기'의 프로모션 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도 바이올린을 가져가 연습에 열중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지아 측은 "이지아는 극 중에서 더 멋진 연주를 선사해 드리기 위해 지금도 매일매일 열심히 바이올린을 연습 중"이라며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시청자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지아 외에도 김명민, 장근석, 이순재, 송옥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할 '베토벤 바이러스'는 국내 최초 본격 음악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릴 작품이다. 김명민은 남자 주인공인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강건우 역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