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태식(39)이 스페이스A 출신의 미모의 뮤지컬 배우 강지연(36)과 오는 8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태식과 강지연은 오는 8월 24일 오후 1시 서울 W웨딩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두 사람은 약 3년 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2005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2년 간의 투병 생활 끝에 병을 이겨낸 이태식은 2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아내될 사람은 제가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 만났는데, 저를 환자처럼 대하지 않게 그냥 편안하게 대했다"며 "이런 점이 저에게 많이 다가왔다"며 웃었다.
이어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는 제가 완치하는 데에도 버팀목이 돼 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직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태식은 지난 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개그콘서트' 등 여러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태식은 지난 2005년 11월 뇌경색으로 쓰러졌지만 완치에 성공, 지난해 말 MBC '개그야'의 '뽀뽀뽀 회장선거'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강지연은 지난 98년 그룹 스페이스A의 멤버로 활약했고 이후에는 뮤지컬에 전념, '더 리허설', '토요일 밤의 열기', '펑키펑키', '루나틱'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