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워킹맘'에서 박재성 역을 맡은 봉태규 ⓒ임성균 기자 tjdrbs23@ |
배우 봉태규는 '워킹맘'에 함께 출연하는 김자옥의 손이 매워 앞으로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워킹맘' 제작발표회 갖고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봉태규는 "'옥탑방 고양'이 이후 김자옥 선생님과 두 번째 만남이다. '워킹맘'에서 맞는 장면이 많다. 얼굴을 맞는 장면에서 목이 돌아 갈 정도였다"며 "앞으로 맞는 장면이 몇 개 더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 김자옥 선생님 손이 생각보다 맵다"고 털어놨다.
이어 봉태규는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보셨듯이 김자옥 선생님이 계속 웃으신다. 그런데 꼭 때리시기 전에는 안 웃으시고 때리고 난 후에 웃으신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데뷔 후 처음 하는 주인공이라 걱정이 많다"는 봉태규는 "촬영해보니 재미있고 지금까지 30% 찍었는데 나머지 70%도 재미있게 찍을 생각이다. 끝까지 잘 찍어서 좋은 드라마 찍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일지매'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워킹맘'은 극중 최가영(염정아 분)이 결혼 한 뒤 아이 둘을 낳고는 회사를 떠났다가 다시 회사에 복직해 자신의 능력을 펼치려는 워킹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봉태규는 극중 77년생 대기업 외식사업부에 대리 박재성 역으로 두 아이의 아빠다. 봉태규는 2살 많은 부인 최가영과 사는 연하 남편을 유쾌하게 표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