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준호, 김수로, 개그맨 김용만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월 5일까지 9일 동안 MBC 라디오 FM4U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의 임시 DJ를 맡는다.
이들은 2007년 MBC 라디오 20년 진행자 상인 골든마우스의 포상휴가를 떠나는 이문세를 대신해 방송을 진행한다.
이문세는 직접 자신을 대신할 임시 DJ를 물색할 만큼 공을 들였고 세 사람 모두 이문세의 제안에 기꺼이 승낙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2년 전에도 진행을 해 봤던 정준호는 "프로그램에서 이제 그만 쉴 때가 되지 않았냐"는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수로는 라디오 진행이 처음이라며 음악 선정을 두고 조언을 구할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김수로는 자신과의 친분있는 연예계 동료들을 섭외하겠다며 의지를 보였고, 이를 듣게 된 정준호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영화배우 신현준을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강정민 PD는 "최대한 진행하기 편하게 그들만의 개성을 살려주려한다"며 "정준호의 직접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청취자가 많아 ‘전화데이트’ 코너를 준비해 통화를 시켜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영화배우 정준호의 진행을 시작으로, 31일부터 영화배우 김수로가 그 바통을 이어받고,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개그맨 김용만이 DJ를 맡는다. 이문세는 6일 방송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