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이 4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크크섬의 비밀'은 8.6%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크크섬의 비밀'은 지난 21일 첫방송 뒤 4일 연속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첫회가 6.3%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22일 6.6%, 23일 7.3%, 24일 8.2%에 이르렀다.
25일 기록한 8.6%는 전작 '코끼리'의 마지막회 시청률 8.4%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같은 시청률이 방송 2주차에 접어들면 어떤 추이를 보일지 관심 또한 높다.
시청자의 반응 역시 뜨겁다. 톡톡 튀는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대한 호평이 가장 많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볼만한 시트콤이 나왔다", "보면 볼수록 빠진다"며 호평했다. 지난해 종영한 '거침없이 하이킥'의 영광을 재연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져가고 있다.
'크크섬의 비밀'은 김윤진이 출연한 인기 미국드라마 '로스트'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서해안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내 세트에서 주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가던 기존 국내 시트콤과 달리 100% 야외 촬영으로 제작되며 가족 3대의 이야기 역시 과감하게 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2달간 방송되는 여름특집 시트콤 형식을 띠고 있어 '크크섬의 비밀'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과를 얻을 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