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과 '님', 쌍끌이 흥행 조짐..19만 vs. 14만 동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7.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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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영화 최대 화제작인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과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가 주말 극장가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개봉한 '님은 먼곳에'는 첫날 13만 3500명을 불러모은데 이어 25일 14만명을 모아 이틀 사이에 30만명 가까운 관객이 들었다.


이에 반해 2주째 숨가쁜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 '논놈놈'은 24일 17만5000명이 든 데 이어 25일 19만 7136명이 극장을 찾았다.

'놈놈놈'이 현재 620개 스크린을 확보한 반면 '님은 먼곳에'는 50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두 영화가 100개 이상 스크린수가 차이가 나는 것을 고려하면 객석 점유율은 박빙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놈놈놈'측은 이번 주말께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님은 먼곳에'측은 100만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두 영화는 각각 액션과 드라마에서 강점이 갈리기 때문에 관객이 어느 한쪽에 몰리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려한 휴가'와 '디워'가 한 주 차이로 개봉해 700만과 800만 관객을 불러모은 것처럼 '놈놈놈'과 '님은 먼곳에'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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