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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영 ⓒ송희진 기자 |
권상우의 예비신부 손태영이 결혼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손태영은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여러분들이 좋은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입을 열었다.
손태영은 이날 방송에서 "권상우를 남자다운 배우라 생각했었지 나와 (인연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내가 생각했던 권상우와 달리 겉으로는 무척 남자다우나 굉장히 귀엽고 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태영은 "기자회견도 남자인 내가 가서 하겠다고 먼저 나서줘서 고마웠다"며 "잡자기 결혼 발표를 한 것도 내가 상처도 있어서 나를 지켜주려 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태영은 "반지를 주고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는데 나는 몰라서 계속 다른 것을 하려고 했다"고 프로포즈 순간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태영은 "권상우가 반지를 끼워주면서 눈물이 글썽하더라. 그래서 운다고 하면서 안아 줬다"며 "권상우가 우리 행복하게 결혼하자"고 했다고 공개했다.
손태영은 또 "이번 일(결혼 발표)이 있고 안 좋은 댓글이 많아 농담 삼아 '나 오래 살겠네'라는 말을 했었다"며 "권상우가 '우리가 뭘 잘 못했는데.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 아니야? 행복하게 살면 다 없어 질거야'라며 위로해준다"고 밝혔다.
손태영은 이날 인터뷰 마지막에 권상우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손태영은 "지켜줘서, 멋진 사람이 되어줘서 고맙고 앞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사랑해"라는 말로 권상우와의 결혼을 앞둔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손태영과 권상우 커플은 오는 9월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현재 웨딩업체의 지원을 일절 거부한 채 결혼식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축가는 조성모가 부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