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의 추격을 따돌리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놈놈놈'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놈놈놈'은 27일 413만 관객을 동원, 올 해 가장 빨리 400만 고지에 올라선 영화가 됐다.
지난 24일 개봉해 '놈놈놈'과 흥행 대결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님은 먼곳에'는 주말 동안 50만명 가량을 동원해 2위에 기록했다.
영진위 집계에 따르면 '놈놈놈'은 718개 스크린에서, '님은 먼곳에'는 531개 스크린에서 상영해 관객 점유율은 두 영화가 비슷했다.
3위는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이 차지했다. 하지만 '적벽대전'과 1,2위와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지난주는 사실상 '놈놈놈'과 '님은 먼곳에'의 접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님스 아일랜드'에 이어 5위를 차지한 '도라에몽'은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가족 관객들의 성원으로 알찬 흥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