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제작 바른손 영화사그림, 이하 '놈놈놈')이 개봉 11일만에 413만 관객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46만3000명으로 누적관객이 388만명을 기록했다"며 "개봉 11일째이자 일요일인 27일 43만 4000명이 관람해 413만 4000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개봉 첫날 40만 관객을 돌파하고 개봉 4일만에 200만, 8일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선 데이어 11일만에 400만 관객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서도 가장 빨리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38일, '추격자'가 31일, '강철중'이 25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은 개봉 7일만에 400만을 넘은 바 있다.
한편 '놈놈놈'의 이같은 흥행 성적은 올 여름의 또 다른 한국영화 기대작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제작 영화사아침)의 추격을 따돌리고 거둔 결과여서 더욱 눈길이 쏠린다. 오는 31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놈놈놈'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