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8집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
서태지의 8집이 발매도 전에 초도 물량 10만장을 매진하며 기록을 세우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서태지컴퍼니는 29일 "서태지의 8집이 사전 예약만으로 초도 물량 10만장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의 8집 음반 첫 번째 싱글 'EOTAIJI 8TH ATOMOS PART MOAI'는 7집 발매 이후 4년 6개월 만인 29일 본격 오프라인 발매를 앞두고 이미 10만장이 사전 매진을 이뤘다.
이로써 서태지는 그가 가요계에 미치는 엄청난 위력을 음반 발매에 앞서 과시하며 매 앨범 마다 새로운 음악으로 한국 음악신을 리드했던 저력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어 서태지에 대한 대중의 강한 신뢰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전 예약을 통한 10만장 매진은 지난 몇 년 간 가요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올해 가요계는 음악산업협회 기준 단 세 장의 음반만이 10만장 판매를 돌파해 1999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태지는 이러한 가요계에 대변혁을 일으킬 대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걸맞게 음반 발매 전에 사전 예약만으로 순식간에 10만장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해 침체된 음반 시장에 '서태지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특히 지난 2004년 총 50여 만장이 판매되며 그 해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서태지 7집이 사전 예약 7만장을 기록한 것에 이어, 본인의 기록을 8집 음반의 첫 싱글 음반으로 갱신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28일 하룻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이준기와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서태지는 오는 31일(목)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들어갈 미니 콘서트 사전녹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본 컴백 스페셜은 8월 6일(수) 11시 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되며, 서태지는 그 후 8월 15일 마릴린 맨슨,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 애쉬 등을 초청하여 꾸미는 도심형 초대형 페스티벌 'ETPFEST 2008'에 참여하여 서태지다운 초대형 사운드와 함께 신곡을 선사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