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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속에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제목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4년만에 8집 첫번째 싱글 '모아이'를 들고 화려하게 컴백한 서태지는 다음달 6일 방송 예정인 '서태지 컴백 스페셜'을 통해 처음으로 정식 방송 무대에 선다.
그 제목인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는 서태지가 학교를 스스로 그만두고 음악에 심취했던 당시 서태지의 소속 학교와 반 번호. 이를 두고 왜 하필 '컴백 스페셜'의 제목을 이렇게 정했는지 팬들의 궁금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컴백스페셜'의 오윤환 PD는 31일 "제작진과 서태지 측이 논의 끝에 결정한 제목"이라며 "회의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거론돼 끝내 채택됐다. 다른 후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윤환 PD는 "서태지가 처음 음악을 시작하면서 뮤지션으로 스스로를 자각하기 시작한 때"라며 "음악을 시작하던 당시 첫 마음을 기억하고 싶다는 뜻에서 제목으로 최종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굳이 25번이란 반 번호까지 제목에 넣은 것은 서태지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는 지난 28일 이준기와 함께 서해안에서 촬영한 로드무비 인터뷰와 31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컴백 무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게릴라 콘서트로 구성된다.
MBC 측은 방송 3사 가운데 유일하게 MBC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 서태지를 위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시간대를 제공하는 한편 75분으로 파격 편성하며 최고의 예우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