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4년7개월만인가? 난 항상 신인같은 마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7.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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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죠? 난 떨려요 ."

4년7개월만에 복귀 무대를 가진 서태지가 긴장감과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서태지는 31일 오후 8시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8집 첫번째 싱글 '모아이' 발매 이후 처음, 지난 7집 앨범활동 이후로는 4년7개월만에 첫 무대를 펼쳤다.

서태지는 공연 도중 "행복하죠? 난 떨려요"라고 고백해 객석을 가득 메운 1400명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서태지는 이어 "너무 오랜만에 나오니까"라며 "준비하면서 너무 떨렸다. 4년7개월만인가? 항상 신인 같은 모습이다. 항상 나는 떨린다"고 말했다.


서태지 또 "많이 기다렸죠? 얼만큼? 많이 보고 싶었어요? 얼마나?"라고 장난스레 질문한 뒤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갑고 너무 가슴이 벅차요"라고 수줍게 밝혔다.

이날 공연은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태지는 '모아이(Moai)', '휴먼 드림(Human Dream)', 'T'IKT'AK(틱탁)' 등 8집 첫번째 싱글 수록곡과 '필승'과 '테이크4' 등 총 5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에너지를 과시했다.

한편 지난 29일 싱글을 발매한 서태지는 선주문만으로 초도 10만장을 매진시키며 온·오프라인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6일 밤 11시 '서태지 컴백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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