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조인성 사이코패스 CF' UCC(사용자 손수제작물) 열풍이 영화 예고편으로까지 진화한 것.
'조인성 새 영화 <사이코패스> 예고편'이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UCC는 조인성이 출연한 여러편의 광고를 편집해 스릴러 영화의 예고편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UCC에서 조인성 얼굴표정은 사이코패스의 분위기를 풍기고, 대사는 음산하고 오싹한 느낌이다. 특히 한효주, 이나영, 구혜선이 희생자로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조인성 사이코패스' UCC시리즈는 최초 디시인사이드의 한 이용자가 조인성의 맥심 CF '안늦었어' 편을 '조인성 CF 사이코패스 버전'으로 패러디하면서 시작됐다.
원작 CF의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조인성이 뿜어내는 '사이코패스'다운 분위기만 가득하다.
특히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다룬 미국드라마 '덱스터'의 배경음악인 'Daniel licht'의 'Funny'가 이러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효주가 조인성에게 다가가며 "선배님 제가 도와드리기로 했는데 좀 늦었죠?"라고 하자 조인성이 "안 늦었어. 아직 안 식었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바뀐 배경음악과 어울리며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양한 버전과 스토리의 '조인성 사이코패스 UCC'는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인성의 사이코패스 연기가 완벽하다", "음악 하나로 원작 CF와 정반대의 분위기가 되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