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신애-황보 싸움은 결국 낚시?..시청자 격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8.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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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예고편에서 신애와 황보의 갈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던 '우리 결혼했어요'가 결국 몰래 카메라였음이 드러나 시청자의 격분을 샀다.

3일 오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 신애와 황보가 각자 파트너인 알렉스와 김현중의 애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속이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분에서 신애와 황보는 서로가 싸울 경우 남편들이 누구 편을 들어주는 지 알아보자고 테스트를 제안했다. 결국 두 사람의 냉랭한 모습에 알렉스와 김현중은 쩔쩔 매는 모습이 방송 내내 보여줬다.

지난 주 예고편에서 소개된 신애와 황보의 갈등이 결국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낚시' 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우리 결혼했어요' 게시판을 비롯한 각종 연예 게시판에 실망했다는 글들을 대거 올렸다.


'우리 결혼했어요' 게시판에는 "싸운다고 낚시질 해서 보게하냐" "몰카 싸움 완전 저질이다" 등의 글들이 쏟아졌다.

특히 시청자들은 지난 달 20일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에서 강호동과 김C 등이 신입PD를 골탕 먹이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한 데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에 또 다시 몰래 카메라가 등장하자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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