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 "연장방영도 조기종영도 없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8.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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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이 제작 단계부터 40회를 못박아 눈길을 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크크섬의 비밀'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시트콤으로 눈길을 모았다. 방송 첫 주 매회 시청률이 상승, 8.6%(TNS미디어코리아 집계)까지 올라갔다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 1일에는 7.1%를 기록했다.


MBC 측은 '크크섬의 비밀'에 대한 열기가 뜨겁지만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든 추락하든 상관없이 당초 계획대로 2달간 40부 방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연장방영도, 조기 종영도 없다는 것이 원래대로의 계획"이라며 "반응에 따라 시즌2는 제작할 수 있지만 40회 첫 시즌이 변동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크섬의 비밀'은 김윤진이 출연한 인기 미국드라마 '로스트'를 패러디한 미스터리 스릴러 코믹시트콤을 표방한다. 서해안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다.


방송이 거듭되면서 신성우, 윤상현, 이다희, 김광규, 김선경, 김시후 등의 열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시트콤에 도전한 작가 이외수 역시 눈길을 끈다.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가던 기존 국내 시트콤과 달리 100% 야외 촬영으로 제작되는 무인도 스릴러 시트콤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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