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 올림픽기간 1주일 결방 "아쉬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8.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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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속에 방송중인 MBC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연출 김영기·극본 송재정 정지연 김윤주)이 올림픽 기간 중 1주일 넘게 결방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여름 특집 시트콤으로 40회를 못박고 출발한 '크크섬의 비밀'은 현재까지 11회가 방송됐다. 그러나 오는 8일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과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8월 셋째 주 내내 방송이 중단된다.


'크크섬의 비밀' 관계자는 "올림픽 상황에 따라 방송 일정이 어떻게 변경될 지는 정확하지 않다"며 "8월 셋째 주 이후에도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결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방송이 나가지 않으면 주말 재방송 특집도 편성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방송 초반 시청자들에게 캐릭터와 상황을 각인시킨 뒤 화제를 더해가고 있는 '크크섬의 비밀' 제작진 사이에는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바쁜 촬영 스케줄에 턱밑까지 숨이 차오른 상황에서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이 생겼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100% 야외 촬영으로 제작되는 '크크섬의 비밀'은 현재 잇단 폭우 등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하루하루 급박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무인도에 갇힌 10명의 직원들이 우르르 등장하기 때문에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촬영하기도 어렵다.

제작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방송이 쉬는 동안 바쁘게 촬영해 여유를 만들어 놓으려 한다"며 "올림픽 기간이 지난 뒤 중반에 접어들면 더욱 스퍼트를 가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크크섬의 비밀'은 김윤진이 출연한 인기 미국드라마 '로스트'를 패러디한 미스터리 스릴러 시트콤. 서해안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재치있게 그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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