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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주 KBS 사장 <사진출처=KBS> |
KBS측이 정연주 사장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한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KBS측은 5일 "검찰의 정연주 사장 출국 금지 조치로 국제적인 결례를 하게 됐다"고 유감을 표했다.
KBS측에 따르면 정연주 KBS 사장은 이번 중국방문 기간 동안 올림픽 개막식 당일 후진타오 국가주석 주최 오찬에 전 세계 언론사 대표 20인 가운데 1인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합친 성격의 기관인 광전총국 장관과의 공식 초청 만찬을 비롯해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의 면담, KBS 중계 제작진 격려 등이 예정돼 있었다.
KBS측은 "국제적인 행사의 공식 초청일 뿐 아니라 공영방송 KBS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출장이었다. 하지만 검찰의 갑작스런 출국금지 조치로 부득이하게 모든 일정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KBS는 오늘 중국 측에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로 방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식 통보했다"며 "KBS의 의지와 무관하게 국제적인 결례를 하게 돼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현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KBS 중계 제작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