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태지 게릴라콘서트 타방송 노출 '불쾌'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08.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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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타매체에 서태지 게릴라 콘서트가 세세하게 노출됐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5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기획을 맡은 고재형 CP(책임 프로듀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고CP는 "서태지 게릴라 콘서트가 많은 전파를 타는 걸 봤다. 일부 보도가 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모 케이블처럼 노골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방송된 건 방송 윤리의 문제가 아닌가"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고CP는 또 "게릴라 콘서트는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을 만들기 위한 방송사의 정규 코너"라며 "마치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게릴라 콘서트'라는 코너가 있는데 방송되기도 전에 다른 곳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파를 탄다면 말이되는가"라며 허탈해했다.

고CP는 "방송사 입장에서 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며 이같은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방송될 '서태지 컴백 스페셜'은 지난달 28일 서해안 각지에서 촬영한 서태지와 이준기의 로드무비 인터뷰와 31일 경기도 일산 MBC에서 진행된 컴백 무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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