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사과', 4년만에 10월16일 개봉 확정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8.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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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소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사과'(감독 강이관)가 4년 만에 개봉해 마침내 관객과 만난다.

'사과' 제작사 청어람 관계자는 5일 "'사과'를 오는 10월 16일 개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자체적으로 배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과'는 연애와 결혼, 사랑에 대한 감성을 그린 영화로 문소리와 김태우가 주연을 맡았다.

2004년 촬영한 작품으로 당시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등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개봉이 계속 미뤄져 문소리와 김태우 등 배우들과 스태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문소리 등은 '사과'의 개봉 소식을 전해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문소리는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사과'가 상영된 뒤 관객들과 만나 "극장에 오면서 너무 설레어 심장이 떨렸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문소리는 "산고의 고통이 크고 팔다리가 없는 아이라도 낳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해 화제가 됐다.

청어람 관계자는 "올 해 무슨 일이 있어도 '사과'를 개봉시킬 계획이었다"면서 "관객들에 이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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