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원정대 "왕기춘, 세계 2위인데 뭐가 미안?"

[베이징에 간 ★스타들]

베이징(중국)=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8.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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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연예인 원정대가 유도 왕기춘의 눈물에 함께 안타까워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9일 베이징 현지를 찾은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지난 11일 오후 베이징 현지의 한 음식점에서 유도 왕기춘의 경기를 단체로 지켜봤다.


원정대장인 강병규를 포함해 김용만, 채연, 이윤미, 에바, SIC, 왕배, 진보라 등으로 꾸려진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이날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을 직접 찾아 유도 남자 73kg급에 출전한 왕기춘을 응원하려했지만, 표가 일찌감치 매진돼 부득이하게 현지의 한 식당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연예인 원정대 1진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왕기춘이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 엘누르 맘마들리에게 불의의 한판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자 너무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은메달을 딴 왕기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왕기춘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왕기춘이 결승전 직후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데 대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뒤에는 "세계 2위인데 무엇이 미안하고 죄송한가?"라며 반문하며 "왕기춘 선수의 기량을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니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라기도 했다.


한편 연예인 원정대 1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15일께부터는 현영, 박준형, 김지혜, 안선영, 안혜경, 한성주, 남승민, 박상민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원정대 2진이 베이징에서 한국 선수들의 응원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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