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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수영선수 출신인 배우 소지섭이 박태환 선수의 200m 은메달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12일 오전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 제작 김기덕필름,스폰지이엔티) 제작보고회 도중 박태환의 낭보를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지섭과 강지환, 장훈 감독 등은 박태환의 은메달 수상 소식을 듣고 제작보고회 도중 일제히 박수를 치기도 했다.
소지섭은 "수영인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럽다. 내가 수영할 때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을 해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소지섭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우승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파이팅이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원래 배우가 꿈이 아니라 수영선수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면서 "계속 수영을 했으면 박태환 선수와 같은 자리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소지섭과 함께 영화 주인공을 맡은 강지환은 "수영을 잘못하는데 오늘 낭보를 들으니 수영장 냉탕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고 재치있게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앞서 강지환은 "오늘 박태환 선수 경기가 있는데 지금 제작보고회를 해서 죄송하다"면서 "경기는 끝나고 함께 하이라이트를 보자"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