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
"진정한 록페스티벌의 에너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5일 ETP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가수 서태지가 진정한 록페스티벌의 에너지를 느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태지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ETP페스티벌 공연장에서 기자회견장을 찾았다는 서태지는 "사운드나 음악 시스템을 모두 체크해봤다"며 "내일 모레 진정한 록페스티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거다. 오셔서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이어 서태지는 "올해 이후 ETP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내년 공연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또 "ETP페스티벌을 글로벌 록페스티벌로 만들기 위해 공연에 어울리고 한국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분들을 섭외했다"며 "많은 분들의 섭외에 성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마릴린 맨슨이 15일 공연의 엔딩을 장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내가 기획한 록페스티벌이지만 세계를 봤을 때 맨슨이 엔딩을 하는 게 타당하다. 글로벌 록페스티벌로 거듭나기 위해 공정하게 순서를 정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10월11일 시작된 ETP페스티벌은 서태지가 처음 기획한 공연으로, 젊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각 나라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소개를 통해 국내 음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서태지는 2,3회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