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김건모 "왕비호에 욕먹으러 왔어요(?)"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8.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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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왕비호' 윤형빈, 김건모 (왼쪽부터)


남규리와 김건모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 출연 중인 '왕비호' 윤형빈의 '백만 안티 양성' 프로젝트에 적극 힘을 보태고 나섰다.

남규리와 김건모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의 녹화장을 찾아 '왕비호' 윤형빈의 비하 개그의 화살을 한 몸에 받았다.


우선 남규리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고사' 속 모습처럼 교복을 입고 자리했다가 영화 홍보를 위해 나왔다며 '왕비호' 윤형빈에게 수모를 당했다.

남규리는 이날 무대 위까지 올라왔지만 '왕비호' 윤형빈은 그녀에게 제대로 발언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남규리는 쉴 새 없이 비비꼬는 '왕비호' 윤형빈의 비하 개그에 영화 홍보 한 번 해보려다가 오히려 수난만 신나게 당한 채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김건모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갔다.


가요계의 '큰 형님', '거장'이라 불리는 김건모지만 그는 아예 왕비호를 '형님'이라 칭하며 왕비호의 비하 개그 앞에 미리부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는 이날 왕비호의 비하 개그로 자신이 소개되는 굴욕을 겪은 후 무대에 등장해 방청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그는 평소 위트한 그의 모습답게 한때 왕비호 앞에 약한 모습을 보여 녹화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김건모는 곧 당당히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내뱉는 모습으로 방청객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물론 왕비호 앞에 선 만큼 수모를 당하기도 했지만 노련미 있는 그답게 왕비호도 움찔하게 한 모습은 이전 왕비호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대부분의 연예인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왕비호 윤형빈에겐 짙은 아이라인과 핫팬츠, 비하 개그로 대변되는 가시적인 비호감만이 아닌 은근한 마력이 있다.

10일 방송에서 '왕비호' 윤형빈은 "'나 왕비호에게 욕먹으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함께 온 것 아니겠냐"며 성대현, 고영욱, 신동욱 등을 자신의 도마에 올렸다. 그리고 이번 주 녹화에 참여했던 남규리와 김건모까지, '왕비호'의 은근한 마력이 시청자를 넘어 비하를 당하는 주체인 연예인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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