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OST 음원으로만 2억원 수익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08.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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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0위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음반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급을 맡고 있는 엠넷미디어의 이창희 차장은 1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놈놈놈'의 OST가 12일 현재 1만여 장이 판매됐고 음원 다운로드와 실시간 감상(스트리밍)을 합쳐 약 10만 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평소 영화 OST를 발매할 경우 많아봤자 1000장을 넘기기 힘들다. '놈놈놈'의 흥행이 예상돼 음반 판매 약 5000장을 예상했지만 1만여 장은 기대를 넘는 수치다"고 말했다.

'놈놈놈'이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약 2억원.

이는 모바일 및 온라인 음원 다운로드와 OST로 20억원의 수익을 올린 '미녀는 괴로워'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OST 시장이 침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주목할 만하다.


'놈놈놈' OST는 산타 에스메랄다(Santa Esmeralda) 그룹의 곡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를 김지운 감독이 직접 선곡해 음악감독 달파란과 장영규가 편곡, 연주했다. 웨스턴 분위기에 동양적 선율이 매력인 곡은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영화 '놈놈놈'은 6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장르적 지평을 넓히고,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영화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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