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아버지'이자 배우 주호성이 오랜만에 본업인 배우로 복귀한다.
주호성은 오는 10월28일부터 11일16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중국 베이징에서 1인극 '원숭이 피터의 생애'를 무대에 올린다.
특히 주호성은 이번 연극을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소화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주호성은 19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모르는 말을 외워서 소화하려니 쉽지 않다"며 "하지만 매일 연습을 통해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본격 연습을 시작한 석 달 전만해도 '왜 이 연극을 한다고 했나' 후회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배우는 천직이기에 늘 생각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중국에서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연기에 대한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연기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흘러가는 흐름에 따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연극이 단발성이 아니라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광주 등에서도 공연할 생각이 있다"는 주호성은 "중국 연극 평단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중국에서 배우로서는 시작인 셈이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