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위기감 가지고 '울학교 이티'에 임했다"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08.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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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위기감을 가지고 새 영화 '울학교 이티'에 참여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로는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울학교이티'(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위기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영화계) 불황이 깊어질 수록 작품수가 줄어들 것이다. 이번 영화가 잘안되면 나를 안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그로서 배수진을 치고 영화 촬영에 들어갔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다.

김수로는 "연기하면서 관객들에게 쉬운 웃음 보다는 드라마성이 짙은 웃음을 주고 싶었다"며 "'울학교이티'는 웃음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학교이티'가 한국영화의 허리가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울학교이티'는 체육 선생님으로 10년을 지낸 천성근(김수로)이 퇴출 위기를 맞아 영어 선생님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이다. 올 추석 유일한 한국 코미디영화인 '울학교 이티'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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