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좋은 곳으로. 안타까워요. 진심으로. 팬이었는데"
모델 출신 배우 이언이 21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언은 이날 새벽 1시30분께 KBS2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2만7000여명이 이언의 미니홈피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좋아했는데 볼 수마저 없다면 어떻게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많은 이들의 사랑을 얻어 자신을 잃으셨다고 말하실 참이시라면, 그대여 그렇게 가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고인이 가는 길을 추모했다.
이언의 시신은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언은 MBC 월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를 모았고, 19일 종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주인공 칠우가 이끄는 자객단의 일원인 자자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