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의 '무한걸스' 팀이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 2회 'Mnet 20's Choice'(엠넷 20's 초이스)에서 '핫케이블쇼' 상을 수상했다.
'무한걸스' 외에는 tvN의 '막돼먹은 영애씨'와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 Comedy TV '애완남 키우기-나는 펫', OCN '메이컬기방 영화관'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무한걸스 팀의 정시아는 "지난해에는 집에서 시청을 했는데 올해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혼자가 아니라 언니들과 함께라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고 백보람은 "좋은 웃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 멤버인 오승은도 함께 기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한걸스'의 맏언니 송은이는 "화려하고 눈부신 쇼에 제가 나와서 눈이 좀 편안해지셨죠"라고 너스레를 떤 뒤 "부족하지만 열심히 만들고 있다. 이 자리에 오지 못했지만 (신)봉선이와 황보, 마음 속의 영원한 멤버 오승은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을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이렇게 상을 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저희는 트로피를 6개 줄 줄 알았는데 하나밖에 안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신영은 절친한 연예계 동료인 이언이 지난 21일 스물 일곱이란 이른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 "이 상을 이언씨에게 바칩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하기도 했다.
'2008 엠넷 20's 초이스'는 20대의 선택을 통해 이 시대의 문화 아이콘을 짚어보고자 하는 취지 아래서 기획된 행사이다.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생방송된 이번 행사는 총 2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으며 대형 스타들의 깜짝 퍼포먼스도 곁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