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 전문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림픽 시작일부터 24일까지 단일 채널 시청률 1위는 지난 13일 오후 8시24분부터 10시9분까지 방송된 KBS2 '역도 사재혁 결선'으로 28.5%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사재혁 선수의 용상 3차 시기는 33.1%를 찍었다.
2위는 17일 있었던 배드민턴 이용대 이효정 혼합복식조의 결승전(MBC)으로 28.3%를 기록했다. 이어 짜릿한 금메달 승전보를 알린 23일의 야구 쿠바 결승전(MBC)이 28.0%로 3위, 태권도 차동민의 결승경기(MBC 23일)가 27.2%로 4위를 차지했다.
5~10위는 역도 김광훈(KBS2 13일. 26.4%), 수영 박태환 400미터 예선(KBS2 9일. 26.1%), 역도 장미란 결선(KBS1 16일. 24.5%), 수영 박태환 1500미터 예선(KBS2 15일. 24.3%), 유도 최민호 결승(KBS2 9일. 24.0%), 역도 지훈민(KBS2 11일. 23.2%) 순이었다.
이로써 KBS는 시청률 톱10 중 1위 역도를 포함, 7개 중계프로그램을 순위에 진입시켰다. MBC는 배드민턴, 야구, 태권도 중계로 2~4위를 차지했고, SBS는 순위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방송3사 시청률 합계 기준으로도 역도(장미란)가 1위를 차지, 올해 올림픽에서 시청률에 관한한 최고의 효자 종목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16일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동시 중계에 나선 역도 장미란 경기가 방송3사 시청률 합계 61.7%를 기록, 이날 경기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드러냈다. SBS가 25.2%, KBS1이 24.0%, MBC가 12.6%였다.
이어 9일 수영 박태환 선수의 400미터 예선이 방송3사 59.8%로 2위, 17일 배드민턴 이용대 이효전 선수의 결승전이 59.4%로 3위, 22일 태권도 황경선 선수의 결승전이 58.1%로 4위, 21일 태권도 손태진 선수의 결승전이 57.2%로 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10일 수영 박태환 200미터 예선(55.1%), 21일 태권도 임수정 선수 결승전(54.7%), 9일 유도 최민호 결승전(53.8%), 22일 복싱 김정주 준결승전(52.7%),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52.3%) 순이었다. 순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23일 야구 쿠바 결승전은 48.9%(KBS 11.9, MBC 28.0%, SBS 8.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