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고시청률, 종목은 역도-방송사는 KBS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8.08.24 13:51
  • 글자크기조절
image
24일 마라톤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의 국내 최고 시청률은 어떤 종목의 몇 %일까. 이날 오후9시 폐막식을 남겨둔 오후 1시 현재, 지난 8일 개막한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최고 시청률은 역도 남자 사재혁 선수의 결선경기, 방송채널은 KBS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청률조사 전문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림픽 시작일부터 24일까지 단일 채널 시청률 1위는 지난 13일 오후 8시24분부터 10시9분까지 방송된 KBS2 '역도 사재혁 결선'으로 28.5%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사재혁 선수의 용상 3차 시기는 33.1%를 찍었다.


2위는 17일 있었던 배드민턴 이용대 이효정 혼합복식조의 결승전(MBC)으로 28.3%를 기록했다. 이어 짜릿한 금메달 승전보를 알린 23일의 야구 쿠바 결승전(MBC)이 28.0%로 3위, 태권도 차동민의 결승경기(MBC 23일)가 27.2%로 4위를 차지했다.

5~10위는 역도 김광훈(KBS2 13일. 26.4%), 수영 박태환 400미터 예선(KBS2 9일. 26.1%), 역도 장미란 결선(KBS1 16일. 24.5%), 수영 박태환 1500미터 예선(KBS2 15일. 24.3%), 유도 최민호 결승(KBS2 9일. 24.0%), 역도 지훈민(KBS2 11일. 23.2%) 순이었다.

이로써 KBS는 시청률 톱10 중 1위 역도를 포함, 7개 중계프로그램을 순위에 진입시켰다. MBC는 배드민턴, 야구, 태권도 중계로 2~4위를 차지했고, SBS는 순위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방송3사 시청률 합계 기준으로도 역도(장미란)가 1위를 차지, 올해 올림픽에서 시청률에 관한한 최고의 효자 종목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16일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동시 중계에 나선 역도 장미란 경기가 방송3사 시청률 합계 61.7%를 기록, 이날 경기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드러냈다. SBS가 25.2%, KBS1이 24.0%, MBC가 12.6%였다.

이어 9일 수영 박태환 선수의 400미터 예선이 방송3사 59.8%로 2위, 17일 배드민턴 이용대 이효전 선수의 결승전이 59.4%로 3위, 22일 태권도 황경선 선수의 결승전이 58.1%로 4위, 21일 태권도 손태진 선수의 결승전이 57.2%로 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10일 수영 박태환 200미터 예선(55.1%), 21일 태권도 임수정 선수 결승전(54.7%), 9일 유도 최민호 결승전(53.8%), 22일 복싱 김정주 준결승전(52.7%),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52.3%) 순이었다. 순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23일 야구 쿠바 결승전은 48.9%(KBS 11.9, MBC 28.0%, SBS 8.9%)를 기록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