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송정씨의 미니홈피 |
국민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의 탤런트 출신 아내 이송정(26)이 한국 야구 금메달의 신화를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송정은 24일 자신의 미니홈피 자기소개란에 "함께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송정은 올림픽 기간 내내 부진하던 이승엽이 준결승 한일전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낸 22일에는 "감사합니다. 정말…ㅜㅜ"이라고 적어 감격을 드러냈다.
이송정은 또 "아침 일찍 일본에 왔다"며 "대청소도 해놓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만들어 놓고 (이승엽을) 맞이하겠다. 어제 저녁도 컵라면으로 해결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
23일 이승엽은 쿠바와의 결승전 1회초에서 상대 선발 곤잘레스의 볼을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금메달을 딴 뒤 가진 인터뷰에서 "2군에 있을 때도 뒷바라지 잘해 준 아내와 잘 키워준 부모님에게 감사한다. 아내에게 줄 선물은 이거(금메달) 하나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해단식을 가지고 27일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