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선수 ⓒ 임성균 기자 |
'완소남' 이용대가 자신에 대한 관심이 이제야 실감난다고 말했다.
이용대 선수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선수단 합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에 있을 때는 인기가 실감이 안 났는데 한국에 와보니 관심도 가져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혀서 그런지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대는 17일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효정(27) 선수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금메달을 딴 직후 카메라를 향해 '금메달 윙크'를 선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용대와 호흡을 맞췄던 이효정 선수는 "(이)용대와 나이 차이가 많았지만 용대가 말을 잘 들어주고 따라줘서 편하게 경기했다"며 이용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대, 이효정 등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한 한국 선수단은 이날 수백여명의 뜨거운 환영 속에 인천국제공항을 나섰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5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이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 도보퍼레이드한 뒤 '환영 국민대축제'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