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호 선수와 이용대 선수가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겠다며 포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최민호(28, 마사회)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20, 삼성전기)는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에 출연해 "고생하신 부모님께 따뜻한 집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연금으로 월100만원씩 받고, 일시불로 2000만원을 받게 되며, 소속팀 마사회에서 보너스 2억원, 대한유도회에서 5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 5000만원을 주기로 해 연금과 포상금을 합해 3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최민호는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돈이 남으면 결혼자금으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대도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가족 여행도 다니면서 부모님과 소주 한잔을 즐기고 싶다"고 말해 부모님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