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홍봉진 기자)와 신애 |
배우 조민기가 신애와 포토그래퍼로서 이색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끈다.
조민기는 최근 한 남성 패션잡지 촬영에 포토그래퍼로 나서 신애를 모델로 패션 화보를 촬영하는 한편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조민기는 10년 넘게 사진을 찍어 오며 수차례 단독 전시회까지 가졌다. 이번 신애의 화보촬영에서는 기존의 화보와 달리 여배우로서 신애의 모습을 발산시켜 사진으로 담아냈다.
조민기는 이번 촬영서 "신애가 한 휴대폰 광고에 등장했을 때 흥미롭다는 생각을 해보긴 했다"며 "배우인 내가 보기에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신비로운 얼굴에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다"고 신애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이어 "그 후 간간이 그녀의 근황을 들어왔고, 긴 공백기를 갖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었다. 최근 들어서는 가상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신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저절로 흐뭇한 웃음을 한 입 베어 물 수 있었다"며 "신애를 꼭 한 번 촬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이즈음의 일이다"고 포토그래퍼로서 배우 신애와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민기는 첫 패션화보를 함께 진행해보자는 제안에 힘든 스케줄에도 시간을 내어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고 넉넉한 미소를 지으며 작업 처음부터 끝까지 초조한 상황을 달래준 신애에게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민기는 25일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첫 방송된 MBC창사 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최병길)에서 악의 화신 신태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신애는 KBS 2TV '천추태후'(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에 캐스팅 돼 사극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