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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 송희진 기자 |
코믹 지존 김수로가 영화 흥행 부담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김수로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울학교이티'(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 기자간담회에서 "'잔혹한 출근'의 실패 이후에 섣불리 흥행을 점치려 하지 않는다. 내 예상이 깨진다는 것을 처음 배웠다"며 솔직한 의견을 털어놨다.
이어 "'울학교이티'를 통해 스탭과의 끈끈한 정을 배웠다. 나는 어디서든 밥을 굶지 않을 수 있지만, 스탭들은 영화가 안되면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수로는 19일 열린 '울학교이티' 제작보고회에서 "한국 영화 불황이 깊어질 수록 작품수가 줄어들 것이다. 이번 영화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위기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울학교 이티'는 체육 선생님으로 10년을 지낸 천성근(김수로)이 퇴출 위기를 맞아 영어 선생님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이다. 올 추석 유일한 한국 코미디영화인 '울학교 이티'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