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송희진 기자 songhj@ |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탤런트 이찬이 아버지께 너무 큰 불효를 했다며 속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찬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버라이어티쇼 '180분'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찬은 오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3시간 연속 방송되는 버라이어티쇼 '180분'의 코너 '나는 PD다'에 고정 출연한다.
이날 만난 이찬은 "아버지께 큰 불효를 했다. 그래서 내가 전화하면 잘 안받으신다"며 "화가 많이 나셔서 그런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께 정말 죄송하다"며 "지난해 연예인된 거 엄청 후회했다.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연예인을 해서 너무 큰 불효를 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한 때 후회는 했지만 지금은 방송이 너무 싶다"는 그는 "하지만 지난해 살이 18kg이나 쪘다. 거울을 볼 때마다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간도 안 좋아 살을 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약 6kg을 감량했다.
이찬은 "많은 분들께 혼나고 욕먹을 것을 안다"며 "그래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찬은 '나는 PD다'를 통해 기획, 섭외, 취재,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현장을 찾아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베이징 올림픽 도전기'를 촬영했다.
버라이어티쇼 '180분'은 '아내가 결혼했다' '더 폰(The Phone)' '나는 PD다'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