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의 원태연 시인이 영화감독으로 전격 데뷔한다.
음반-드라마-영화 제작자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제작프로듀서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원태연 시인이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연출까지 맡는 영화가 곧 제작된다"고 밝혔다.
내년 설 개봉을 목표로 추진중인 영화는 '슬픈 멜로'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주말께 시나리오를 완성, 다음주부터 본격 캐스팅 작업에 들어간다.
김 프로듀서는 "깜짝 놀랄 만한 톱스타급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캐스팅이 끝나는 대로 촬영에 들어가 내년 설에 맞춰 개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작은 영화 '고사', 드라마 '에덴의 동쪽' 제작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직접 맡는다.
원태연 시인은 앞서 지난 2002년 신인가수 지서련의 '울고 싶어지는 오후' 뮤직비디오 연출을 했으며, 최근에는 박명수가 자신의 결혼식 때 부른 것으로 유명한 '바보에게…바보가'를 작사했다. 시인은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니가 그릴 수 있는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사용설명서' 등을 통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