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수영선수' 김지은 "최선 다 하겠습니다!"

[금주의이슈]베이징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김지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병욱 기자 / 입력 : 2008.09.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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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지은 선수의 미니홈피>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짱'으로 주목받았던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25)이 오는 6일 개막하는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지은은 출국 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마음 속의 목표를 꼭 이루고 돌아올 수 있도록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김지은은 또 자신의 지인들을 향해 "로밍했으니 응원문자 보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김지은의 모습에 네티즌들도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김지은의 미니홈피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격려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금까지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만 벌써 25만여명.

팬들의 응원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지은의 '업뎃'(업데이트의 준말)은 베이징에서도 이어졌다. 김지은은 3일 미니홈피에 "문자 능숙하게 못 보내시는 엄마가 날 위해 휴대전화와 씨름하며 메시지를 보냈다. 엄마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지은은 '지금 아바랑 네 기사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하 솨이팅 편하게 있어 곧 갈께'(지금 아빠랑 네 기사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하 파이팅 편하게 있어 곧 갈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소개하면서 "오타조차 너무 사랑스럽다"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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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개한 사진
또 현지에서 찍은 '셀카'(스스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뇌병변 장애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김지은는 지난해 KBS 2TV '인간극장-진정 사랑한다면'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뇌병변 장애는 뇌손상,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증 등 뇌에 병이 생기며 발생한 신체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 동작 등에 제한을 받는다.

한편 김지은은 8일 열리는 여자 자유형 100m와 11일 열리는 자유형 400m에서 결선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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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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