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안좋은 일 있다" 방송녹화 불참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09.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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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honggga@


탤런트 안재환이 8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정선희는 이유조차 밝히지 못하고 돌연 방송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선희는 이날 오전 MBC '이재용 정선희의 좋은 아침' 담당 연출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 좋은 일이 있다'며 돌연 녹화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전에 정선희씨의 매니저가 전화해 다급하게 오늘 오후로 예정된 방송 녹화를 할 수 없다고 밝혀 당황했다"며 "이유를 물었더니 별다른 설명도 없이 '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이상한 말을 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 묻고 싶었지만 전화를 오래 하지 않았다"며 "안재환씨 기사를 보고서야 내용을 알게 됐다"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선희 측에서 돌연 녹화를 불참한다는 통보에 오늘 녹화는 취소됐다"고 밝히며 현재로선 정선희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다음 녹화 스케줄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하계동 주택가 인근 도로에 세워진 카니발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자살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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