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승합차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과 관련해 사체 발견 전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노원경찰서 경사 1팀장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선희씨가 실종신고를 한 기록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경찰 측은 또 정선희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정선희의 상태가 추가조사를 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선희로부터 추가 진술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이 진정되고 난 뒤에 추가로 설명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병원으로 사건 담당자를 보내 진술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안재환 사망 당시 차 안에 있던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 가스 중독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정황상 발견되기 10∼15일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