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8일 숨진채 발견된 탤런트 안재환의 사망 사건이 사채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조사 없이 종결될 전망이다.
9일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 관게자는 "부검이 끝나 유가족에게 넘겨주면 우리로서 할 일이 끝난다"며 "검찰에 사건을 송치함과 동시에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안재환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십억의 사채를 끌어다 썼다는 엇갈린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사채와 관련한 부분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며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경찰 측은 자동차 안에서 시신이 발견된 단순 변사 사건인 만큼 부검 결과 타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사채 등에 대한 더이상의 수사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황이 포착되거나 고발이 이뤄질 경우엔 추후 조사도 가능하다.
현재 빈소가 차려진 강남성모병원에 안치된 안재환의 시신은 10일 오전 10시 인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부검을 마친 뒤 유가족에게 인도돼 오후 1시 입관식을 치를 예정이다.
고 안재환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화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은 강남성모병원에서 11일 오전 8시 발인,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립화장장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장례식이 진행된다. 9일 오후 3시30분 현재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유족은 장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