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미다스의 손' 이수만 회장이 보아의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수만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에서 "베스트 오브 아시아, 브링 온 아메리카!"라는 타이틀로 미국 진출 공식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보아의 참석에 앞서 소감을 전했다.
이수만은 이 자리에 참석해 "프로 세계에서 1차적으로는 성공한 것 같다"며 "쟁쟁한 분들과 함께 이번 미국 진출 앨범을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수만은 "2001년 처음 일본에 진출할 때의 마음보다 더 큰 마음가짐으로 미국에 나갈 준비를 마쳤다"며 "보아 역시 제가 꼭 자기 옆에 있어달라고 말해 감사하고 기쁘다"고 보아의 의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한 "한국 국민들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굉장히 호의적이다. 아시아 넘버 원에서 세계 넘버 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수만은 "보아가 '잇 유 업'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게 되면 한국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꼭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는 데뷔곡 'ID:Peace B'부터 '아틀란티스 소녀', 'No.1', '걸스 온 탑'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한국과 일본 최고의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보아는 일본에서 한류가 아닌 제이팝 가수들과 경쟁하는 현지화 전략을 택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현지 가수들과 당당히 경쟁해 보아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아시아 최고 가수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보아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은 오는 10월7일 세계적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아이튠스(iTunes)를 통해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며, 오는 11월11일 미국 현지에서 오프라인 싱글로 발매된다. 이후 보아는 2009년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전미 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