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준 ⓒ임성균 기자 |
원기준이 예비신부 진희경의 두 얼굴(?)을 폭로했다.
원기준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진희경(40)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원기준은 "'주몽' 촬영 할 때도 얼른 결혼하길 빌었는데, 두 분이 워낙 바쁘다보니 이제야 결혼하게 됐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원기준은 "진희경이 평소엔 여장부 스타일이다. 그런데 형님 앞에서는 고분고분하고 순종적이 된다. 애교도 넘친다"며 "그동안 두 분이 싸우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원기준은 "'주몽' 촬영 때도 형님(예비 신랑)과 자주 전화 통화를 했다. 일단 형님의 전화인 것을 확인하면 목소리부터 바뀐다. 주위서 제발 그 목소리로 받지 말라고 했었다"며 진희경의 닭살 행각을 공개하기도 했다.
원기준은 "형님이 해외 출장도 많고 워낙 바빠 두 분 만의 오붓한 시간을 힘들겠지만 그만큼 전화 통화나 만남이 애틋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진희경의 이날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진희경과 R씨는 지난 2006년 진희경이 MBC '주몽'에 출연할 당시 알게 된 사이로, 오연수 손지창 부부 등 지인들과 함께 친분을 쌓으며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오다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