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극 중 명랑한 육상선수 출신 코치 역을 맡아 몸을 쓰는 촬영이 많은 탓에 고생이 마를 날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첫방송한 MBC 새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이정선 극본, 정세호 김대진 연출)(이하 '황금기')'에서 둘째딸 기로 열연 중인 이소연이 삭신이 쑤시는 고통을 맛보는 중이다.
이소연은 금이 역을 맡아 극 중 비단길 여고 임시직 육상 코치로 아직 실력이 덜 여문 오합지졸 선수들을 데리고 실력 향상을 목표로 맹렬하게 지도한다. 코치로 등장하는 만큼 몸으로 하는 연기가 많다고.
이소연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난의 연속이죠. '황금기' 4회에서는 앙숙인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경우(신성록)과 다투다가 냉동 창고에 갇히기도 하는데 정말 너무 춥고 무서웠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소연은 이 촬영 후 몸살이 나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소연은 "그간 맡아왔던 역이랑 많이 다르지만 금이가 너무 예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촬영이 힘들지 않고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에서 육상부 선수들을 데리고 하체강화 훈련이라는 목적아래 오리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훈련하는 장면을 찍기도 했다. 이소연은 이 촬영 후에 3일 동안 다리에 알이 배겨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나홀로' 스포츠 드라마를 찍고 있는 것 같다는 이소연의 수난 시대는 드라마가 종영할 때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황금기'에서 어머니를 따라 재혼가정에 들어온 이 기는 아버지의 딸 이 황(문소리)과 사사건건 다투는 문제아 같지만 10년째 홀로 요양원에 사는 친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하는 심성 고운 딸이다. 어느 날 사촌의 소개팅에 대신 나갔다가 안하무인인 경우를 만나 계약 결혼을 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