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 연평도 인근서 조난 후 해군에 구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09.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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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사진출처=정양 미니홈피>


탤런트 정양이 서해상에서 레저보트를 타던 중 북방한계선인근(NLL)에서 해군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인천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정양은 남자 3명과 9일 오전 11시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덕적도 방향으로 신고 없이 출항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후 국지성 해무로 위험 상황에 처한 정양 일행은 이날 오후 2시 1분쯤 휴대폰으로 해경 122로 조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기지국을 확인, 정양 일행의 보트가 연평도 인근임을 확인 후 해군으로 통보했다.

정양 일행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출동한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 해경에 따르면 정양 일행은 "배를 하나 구입하려고 시운전 목적으로 나간 것이다"고 출항목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간에 배에서 내려 인근 섬에 상륙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조난당한 지역은 지난 7~8월 두 달간 약 200 여 건의 조난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평소에도 급격하게 해상 기상변화가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정양 일행은 구조 후 인천 모처에서 국가기관의 합동심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관련법 저촉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처분이나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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