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20년만에 연극무대 복귀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09.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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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배우 정한용이 2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정한용은 18일일부터 서울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에서 자유로움을 갈망한 나머지 서서히 이중인격자로 변해가는 맥머피 역을 연기한다.


정한용은 제작진을 통해 "이번 연극은 인간을 옭아매는 규제와 인간이 끝없이 갈망하는 자유의지와의 충돌을 담은 의미가 깊은 연극이다"고 정의하며 "70년대에 히트한 영화를 전통 연극으로 다시 부활시키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용은 "1970년대 서강대학교 시절 처음 연을 맺게 된 연극은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하늘이 가져다 준 선물이자, 행복이였다"며 "20년 만에 다시 서는 자리라 잘해야겠다는 의지는 불타오르는데 왠지 모르게 다리가 후들거리는 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미국 오리건주가 최근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 새'의 무대가 됐던 주립정신병원의 리모델링을 발표하면서 미국인들은 물론 전세계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연극무대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으로 급반전된 것으로 한국을 필두로 전 세계 우수의 극단에서 작품제작을 준비 중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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