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故 안재환 최초 발견 당시 모습 방송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9.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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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 ⓒ송희진 기자


지난 8일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안재환의 최초 발견 당시 모습이 KBS 2TV 'VJ특공대'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VJ특공대'는 최근 '위험한 순간 우리가 간다! 소방대원 24시'를 촬영하던 중 故 안재환을 최초로 발견했을 당시의 상황과 시신의 모습을 촬영했으며 12일 방송에서 이를 일부 방송할 예정이다.


'VJ특공대'의 제작 관계자는 "최초 촬영 당시는 부패가 심해서 일반인인줄만 알고 촬영했다"며 "故 안재환의 시신 모습은 세 컷 정도에 걸쳐서 소방대원 등의 활동 모습과 함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현장을 촬영한 제작진은 노원구 소방서에 촬영을 나갔다가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어떤 사건인 줄도 모른 채 따라갔다"며 "현장에서 차창을 깨고 문을 열었는데 안에 사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당시엔 시신의 부패가 심해서 누군지도 모른 상태로 철수하는 소방대원을 따라 현장에서 철수했다"며 "1시간 후에 쏟아지는 보도들을 보고 나서야 故 안재환이었음을 알고 다시 병원을 찾았었다"고 부연했다.


현재 제작진은 故 안재환의 최초 발견 당시 모습이 방송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의 방송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관계자는 "현장 모습을 촬영했던 만큼 故 안재환이었던 것을 알게 된 후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 안재환은 지난 11일 가족과 동료들의 애도 속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추모공원 하늘문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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