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방송MC과 전임교수 임용.."꿈 이뤘다"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9.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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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로 활약 중인 남희석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던 오랜 꿈을 이뤘다.

대경대학 측은 17일 "남희석이 대경대학 방송MC과 전임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많은 방송스타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지만 2-3년제 대학에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남희석은 2008년 신설된 대경대학(경북 경산시) 방송MC과에서 내년 3월부터 정식으로 전공과목인 '방송MC 진행 실기', 'TV예능화법', '코멘트론', '아이디어 개발론' 등 예비 MC로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강의를 하게 된다.

대경대학 측은 "방송MC과라는 학과의 특성상 남희석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십 수 년간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면서 쌓아온 경력이 높이 평가됐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아 실무교육 교수로서는 적임자라고 판단됐다"고 남희석의 임용 사유를 설명했다.

남희석은 "어려서부터 꿈꾸어 오던 교수의 꿈을 이뤄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학생들의 가르친다는 것이 부족하고 힘들이 들겠지만 제자들을 통해서 제 스스로가 더 많이 배우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희석은 "여러 곳에서 강의 요청이 왔었지만 방송 활동 중에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고 형식적으로 이름만 걸어놓는 것 보다는 기회가 주어지면 제대로 가르치고 싶어서 결정을 못했었다"며 "방송MC과는 그동안 해왔던 활동영역이고 방송MC를 전문적으로 양성 할 수 있는 특성화된 학과이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고 전임교수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방송스케줄 때문에 강의 시간을 매주 하루 오전부터 빡빡하게 수업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방송 일정이 없는 날이면 연구실에서 지내겠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한 모든 방법들을 총 동원해 제대로 된 제자이자 후배들을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후진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희석은 현재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대결 노래가 좋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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